7일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진부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최근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위험해진 교량의 차량 통제와 제수변 안전조치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더 큰 피해 발생을 막은 주민 6명에게 ‘평화도시 평창 시민상’을 수여했다.
지난 태풍 ‘마이삭’으로 평창군 진부면은 강수량 225mm의 폭우가 내리며 급격히 불어난 강물에 하진부리 시가지와 송정리를 연결하는 송정교가 유실됐다. 주변 폐쇄회로 CCTV 등 확인 결과, 현장에는 긴박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큰 피해를 막은 박광진 씨 외 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광진씨는 교량의 이상 징후를 최초로 발견하고 마을 이장에게 연락을 취하며, 새마을지도자 송장주씨와 허은회씨와 함께 진입하는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 인명피해를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송정4리 홍준균 이장은 박광진씨의 소식을 듣고 신속하게 파출소,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연락하며 주민들과 함께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 또한, 최철순씨는 송정교에 설치된 상수관로가 교량 붕괴로 파열되자 선제적으로 제수변 등을 잠그는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권상만씨는 송정교 통제로 아래에 위치한 하진부교에 진입하려는 차량이 늘면서 하진부교 또한 위험해 보인다는 주민들의 신고로 고령의 나이(70세)에도 불구하고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했다. (평창포토뉴스 김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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